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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스테이츠 PMB 6기] W7L1-2, 트렌드가 되다. 트렌비

by 또런 2025. 5. 4.

국내 첫 AI 기반 명품 구매 플랫폼 ‘트렌비’는 투명한 가격 비교로 전 세계 최저가 제품을 찾아주고 정품 인증까지 책임지는 플랫폼 서비스다. 창립 첫해인 2017년 거래액 91억 원에서 2019년 말 기준 451억 원으로 5배 급성장했으며, 누적 거래액은 700억 원을 돌파했다.

trenbe

트렌비 MVP

박경훈 대표는 영국 유학 중 아웃렛에 많은 여행객들을 보고 왜 이렇게 사람들이 많을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 이유를 찾기 위해 명품 관련 정보를 크롤링(웹을 탐색하는 컴퓨터 프로그램) 해보니 명품은 현지에서 직접 구매할 때 가장 저렴하다는 결과를 찾았다. 세계에서 가장 저렴한 명품을 찾아 온라인으로 판매하면 수요가 있겠다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고도몰을 이용해 직구 사이트를 만들었다. 시간이 조금 지나자 한국에서 트래픽이 몰려왔다. 이를 통해 비즈니스 시장성을 검증받았다.

트렌비 초기의 MVP는 명품 직구 사이트이고 핵심 기능은 명품 판매와 유럽 현지 명품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

초기의 MVP를 거쳐 명품 유통과 더불어 전 세계 명품의 온라인 재고와 세일 상품 정보, 아웃렛 및 특가의 오프라인 상품 정보를 온라인을 통해 손쉽게 볼 수 있도록 자체 개발한 AI 검색 엔진 '트렌봇'을 핵심 서비스로 내세워 현재 트렌비를 만들었다.

웹뿐만 아니라 앱을 만들고자 한 이유

1. 명품 시장의 성장과 플렉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럭셔리 시장은 향후 5년간 연평균 성장률(CAGR)이 5% 수준으로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MZ 세대의 유입과 온라인 판매의 증가가 가장 중요한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2019년 11월, 롯데멤버스가 공개한 '트렌드 Y 리포트'에 따르면, 20대 명품 소비는 2년 새 7배 이상 늘었고, 연령대별 비중은 5.4%(2017년 2분기)에서 11.8%(2019년 2분기)로 늘었다. 플렉스 문화를 따르는 1990년대생을 중심으로 명품 소비가 늘고 있다. 아직 명품시장 주 고객층은 3040세대지만, 빠르게 확장하고 있는 20대 구매자를 최근 유통사와 명품 브랜드들이 주목하는 이유다.

2018년 기준 온라인 매출은 전체 럭셔리 시장의 10% 수준이었으나, 2025년까지 25% 수준으로, 2.5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국 럭셔리 시장은 총 13조 원 규모로 전 세계 8위의 큰 시장인데, 이 중 온라인 시장은 2017년 1조 1천2백억 원 규모에서 2019년 약 3조 원 규모까지 성장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앱으로 쇼핑하는 인구증가

트렌비의 고객 타겟층은 IT 서비스와 친한 25세~45세이다.

'스마트폰 앱 이용행태' 보고서에 따르면,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앱을 사용하는 비중은 웹보다 두 배가량 높고 그중에서도 특히 쇼핑 앱을 향한 관심은 눈에 띄게 높다. 또한, 온라인 쇼핑 이용자를 대상으로 한 설문에서는 '올해 대부분의 온라인 쇼핑을 모바일로 하겠다'라는 답변이 많았다.

모바일 시대가 도래하자 온라인 쇼핑몰도 PC 웹에서 모바일로 비중을 양분했다. 그리고 구매자 연령층에서도 변화가 나타났다. 일찍이 모바일 기기를 접한 10대와 20대는 쇼핑 역시 모바일로 즐기기 시작했다.

3. 모바일 마케팅

모바일 마케팅은 웹보다 앱이 더 효과적이다.

예를 들어 푸시 메시지 발송으로 웹에서는 불가능한 마케팅을 할 수 있다. 푸시 메시지는 거의 무료로 발송 한 번에 수천, 수만 명의 기존 사용자를 유입시킨다. 또한, 광고 성과 추적(Tracking)을 정확하게 할 수 있다. 어느 매체를 통해 앱에 들어왔는지, 어느 광고 채널이 효과가 좋은지 등을 알 수 있어 새어나가는 광고 비용을 막는 효율적인 광고 예산 사용을 돕는다.

트렌비 기술 스택


트렌비는 어떤 트래픽이 몰려와도 끄떡없는 아키텍처를 설계하기 위해 1년 반이라는 시간을 거쳐 트렌비 웹사이트와 자체적인 백오피스 시스템을 개발했다.

 

1. 프론트엔드

트렌비는 리액트를 채택했다. 라액트 뿐만아니라 보일러플레이트와 리덕스를 도입하여 다양한 기능들을 구현했다.

현재 네이티브 앱과 더불어 리액트를 개발할 수 있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들과 웹 퍼블리셔가 트렌비의 UI를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2. 백엔드

백엔드는 Java를 선택했다. 자바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첫 번째는 스케일업을 할 때 개발자들을 얼마큼 빠르게 채용할 수 있는가였다.

Java 대신 GO나 스칼라를 하라고 하면 약간의 런닝 타임을 가져야 하고 채용하기 어려워진다는 한계를 인지하였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안정성이다.

Node를 사용한 적이 있었는데 트래픽이 넘치면서 이상 동작을 보이는 순간 많이 헤맸던 경험으로 조금 더 보수적인 기술 스택을 선택하였다.

또한, 데이터를 조회하는 부분에서는 스프링 붓을 이용하고 CI 솔루션으로는 젠킨스와 팀씨티를 이용하고 있다.

3. 미들웨어

많은 트래픽을 다루는 것은 미들웨어가 핵심이다. 큐와 캐시를 어떻게 잘 활용하느냐가 가장 중요하다.

더불어 상당히 많은 양의 트래픽을 감당하려면 적재적소의 메모리 DB의 활용이 가장 중요하게 된다. 트렌비는 전 세계의 200만 건이 넘는 상품 데이터를 저장하고 빠르게 검색될 수 있도록 진행해야 되는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 여기서 가장 어려운 것이 상품 수가 많아지면 소팅과 검색에 따라서 얼마큼 빠르게 데이터를 줄 수 있는가가 가장 중요한데 레디스와 엘라스틱 서치를 활용해서 해당 문제를 풀고 있다.

4. 인프라

처음에는 Azure와 AWS를 같이 사용했지만 요즘은 거의 AWS를 사용한다.

 

트렌비의 시스템 아키텍처

각 서비스 별로 서비스 그룹이 있고, 이 서비스 그룹은 각자의 DB를 보는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로 구성되어 있다. 프로덕트 DB는 마스터와 슬레이브로 구성되어 부하를 최대한 줄이고 있다. 더불어 API GATEWAY 시스템을 통해서 최대 1시간 정도 캐시를 적용하고 있다.

로드밸런서를 통해서 부하를 각 서버에 따라서 나눠서 분산시키고 있다.

ELK 스택이라고 부르는 키바나와 로그스태시 그리고 엘라스틱서치를 활용하고 있는데 엘라스틱 서치를 활용해서 상품 리스팅들을 고도화 시키고, 로그스태시 로그를 통해서 신규 상품들과 품절 상품들을 동기화 처리를 진행한다. 그리고 키바나 보드를 통해서 각 시스템을 모니터링하다가 이상 신호가 발생되면 슬랙 채널로 알람을 보내고 있다.

- 개발 스택이 중요한가?

비즈니스에 가장 알맞은 개발 스택을 찾고 많은 개발자가 다룰 수 있는 개발 스택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한, 비즈니스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개발 스택으로 풀 수 있다면 최대한 효율을 따져 개발 스택을 선정해야 한다.

예를 들어 많은 DB를 관리하거나 많은 트래픽을 동반하는 비즈니스라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개발 스택을 선택을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

그리고 현재 유행하는, 최신의 기술을 가지고 있는 개발 스택을 선택하는 게 우선이 아니라 비즈니스에 적합한 기술 스택을 선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렌비 조직 구성

트랜비는 현재 사업 확장으로 다양한 직군을 채용하고 있다.

채용 중인 포지션으로 조직 구성을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볼 수 있다.

Growth : 서비스 운영 담당자, 사업 개발팀 기획 staff, 디지털 퍼포먼스 마케터, 브랜드 마케터, 디지털 마케터, 콘텐츠 마케터

개발 : 풀스택 리드 개발자. 데이터 분석가, 클라우드 시스템 엔지니어, 프론트엔드 개발자, .NET/C# 개발자

디자인 : UX 디자이너

People : HR, 피플팀 채용담당자

그 외 : 물류 운영 담당 CS, 이탈리아 현지 법인장, 명품 감정사

트렌비는 스케일업하는 방법을 알고 있는가, 그럴 역량을 갖추고 있는가?

트렌비는 스케일업을 하고 있고 그럴 역량을 가지고 있다.

첫 번째는 기업의 미션과 비전, 핵심 가치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다.

트렌비는 전 세계 명품을 판매하고 최저가를 찾아주는 스캐너를 지향하며 끊임없이 기술을 개발하고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한다.

두 번째는 빠른 실행력과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트렌비는 서비스 초기부터 가설과 검증 단계를 수없이 거치며 최적의 서비스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는 빠른 기획과 실행력이 뒷받침되고 있다고 생각된다.

MVP로 핵심 기능을 검증하고 이를 토대로 점차 비즈니스를 늘려갔다. 고객의 니즈를 끊임없이 고민하고 충족시키기 위해 많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기술 스택을 보면 솔직하게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이를 같이 디벨롭할 개발자를 찾는다고 쓰여있다. 기업을 운영하며 문제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하는 솔직함에 조직 문화와 역량을 엿볼 수 있다.


출처 : https://www.startuptoday.kr

https://brunch.co.kr/@jayoungjeong/5

https://www.wanted.co.kr/company/6019

https://it.donga.com/30316/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295606625900120&mediaCodeNo=257

https://brunch.co.kr/@jayoungjeong/5

https://brunch.co.kr/@heyground/157